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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의 새 폰트, San Francisco
    iT NEWS/APPLE 2015. 9. 23. 21:00



    최근 애플의 iPad Pro, iPhone 6s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출시하고 iOS 9도 발표하면서 여러가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번 포스트는 그 중 하나인 폰트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애플이 사랑했던 대표 폰트는 헬베티카였습니다. 폰트 변화의 시작은 애플 워치였습니다. 헬베티카의 가장 큰 문제는 작은 사이즈에서 가독성이었습니다. 글씨가 뭉쳐보이는 특성이 있어서 작은 확면에선 불편한 상황이 종종 발생하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애플 워치를 출시하면서 샌프란시스코폰트를 처음으로 애플워치에 넣었습니다. 지금 위에 있는 이미지는 헬베티카 일까요? 샌프란시스코일까요? 유심히 보지 않으면 눈치 채기 어렵습니다.

    정답은 샌프란시스코입니다.



    애플워치 같은 작은 화면에선 가독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뭉쳐보이지 않는 폰트가 필요했던 것이죠. 샌프란시스코로 폰트를 채택한 후 모든 플랫폼에 이 폰트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애플은 왜 헬베티카에서 샌프란시스코로 폰트를 바꿨을까요?




    이 표를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헬베티카는 작은 폰트로 갈수록 가독성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애플워치에 처음으로 변경된 폰트를 적용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비교적 큰 화면을 사용하고 있는 다른 디바이스에도 왜 폰트를 바꾼 것일까요?

    그 이유는 샌프란시스코는 싱글폰트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샌프란시스코 폰트는 애플워치에서 사용되는 것과 맥과 아이폰에서 사용되는 폰트가 사실 다릅니다. SF폰트는 아이폰과 맥에서 사용이 되고, SF Compact는 애플워치에서 사용이 됩니다. 작은화면에서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둥근 쉐잎을 직선으로 만들어 덩어리감을 줄였습니다. 



    그리고 이 패밀리 폰트는 단순히 SF와 SF Compact로 나뉘지 않습니다. 위의 표처럼 text용과 display용이 구분되어 있어서 가독성을 더욱 높여줍니다.





    텍스트폰트와 디스플레이폰트는 차이가 있다는 것을 확인 하셨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빈공간의 크기입니다. 텍스트 폰트는 디스플레이폰트보다 마진이 훨씬 더 큽니다. 작은 글씨에서 텍스트 폰트는 자간이 더 넓습니다.




    샌프란시스코폰트는 역동적입니다. 20pt이상은 디스플레이로 구분해서 자간이 좁혀지고 마진이 줄어드는데, 19pt이하로 내려가면 텍스트폰트로 인식해서 자간이 넓어지고 공간 마진이 커집니다. 가독성을 위함이죠. 가독성 때문에 어떤 폰트를 사용해야 할 지 고민하시지 않아도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기사원문 : https://medium.com/@mach/the-secret-of-san-francisco-fonts-4b5295d9a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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